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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니어존’ 까페에 공분 일자 ‘단골손님’ 해명…“노인들 통제 불가”“노인들이 여사장에 마담이라 부르는 등 성희롱 일삼아 어쩔 수 없는 조치. 누군가를 차별하려는 게 아냐” 주장
임문선 기자 | 승인 2023.05.12 11:02

한 카페가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을 제한하는 ‘노 시니어 존’을 선언해 논란이 인 가운데, 카페 단골손님이라는 누리꾼이 사장을 대신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카페 출입문에 ’노 시니어 존.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샀다.

당시 누리꾼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한 편에서는 “안내견을 환영한다는 포용적인 스티커와 시니어(어르신) 금지라는 차별이 공존하네”, “아이 혐오에 이어 노인 혐오까지. 혐오의 나라. 한국 너무 팍팍하다” 등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얼마나 진상들에 시달렸으면 저러시겠냐. 저런 강수를 둔다는 것은 그만한 사정이 있다는 것”이라며 까페 사장을 두둔했다.

이후 ‘노 시니어존’ 까페에 대한 기사가 나오자 지난 9일 해당 까페 단골손님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댓글을 남겼다. A씨는 “그냥 제가 써 드리고 싶어서 댓글 달아요. 동네에 테이블 두 개 있는 작은 카페”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여성 사장님한테 ‘마담 예뻐서 온다’, ‘커피 맛이 그래서 좋다’ 등 성희롱을 많이 하셨고, 그런 분들을 사장님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노 시니어 존’이라고 써 붙이신 것”이라고 대신 해명했다.

이어 “대학생 두 명을 자녀로 두신 어머니이지만, 그래도 여성분이신데 그런 말씀 듣고 웃으면서 넘길 수 있을까요?”라며 “단편적인 기사만 보고 다들 사장님 잘못이라고 치부하는 것 같아 댓글 남긴다”고 부연했다.

한 누리꾼이 “그럼 성희롱한 그 할아버지들에게 직접 경고하는 게 정상”이라고 지적하자, A씨는 “(사장님이) 그런 말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다방 마담을 마담이라고 하지. 뭐라고 하냐’고 하셨다더라. 어떻게 더 해야 하냐”고 했다.

또 A씨는 “좋은 어르신분들도 계신 거 사장님도 물론 알고 있다. 그래서 자주 오는 단골 어르신분들이나 매너 있는 어르신들께는 신경 쓰지 말고 오셔도 된다고 했다더라”라며 “근데 얼굴 보고 (진상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수라도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여자로서 감당하기 어렵지 않으실까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장은 누군가를 차별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A씨는 “(사장님이) 장사라는 게 힘든 건지는 아셨지만, 남편분이 카페 하지 말라고 하실까 봐 말도 못 하고 힘들어도 매출 떨어지는 거 감안하고 써 붙여둔 거다”라면서 “이 내용들은 사장님이 제게 하소연하듯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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