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에서 노인들이 손수 제작한 제품의 판매 촉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노인생산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하나하나몰(www.hanahanamall.com)’을 22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하나몰이란 이름은 노인들의 정성과 마음을 하나하나 모아서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는 의미로 노인일자리 관련 분야의 공모를 통해서 명명됐다.

개발원은 하나하나몰은 노인 생산품의 제조.판매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국내 최초 노인생산품 전문 쇼핑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하나하나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73개 일자리 사업단에서 생산한 332개 제품 중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갖춘 참기름, 간장 등 장류, 김치류, 두부, 빵, 떡 등 각종 식품과 비누, 담요, 의류, 도자기, 수공예품 등 248개 제품이다.

특히 일정기간 동안 한 개의 상품을 집중 판매하는 컨셉으로 구축됐다. 이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루에 한가지 상품만 집중 판매하는 ‘원데이몰’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다가오는 설을 대비해 멸치.장류.기름류 등 식품류, 비누를 설맞이 집중 판매 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또 상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짧은 만화로 상품 설명이 돼 있으며, 모든 생산품의 전자 카탈로그를 배치해 기타 상품의 구매도 상시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 구매는 하나하나몰 사이트(www.hanahanamall.com)를 방문해 주문하거나, 노인인력개발원 고객센터(02-6007-9146)로 주문 가능하며, 현금 및 신용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일정기간 동안 하나하나몰 오픈기념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상품을 구매해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는 고품질의 노인생산품을 증정한다.

조남범 개발원장은 “하나하나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식품제조.가공업 등 관련 법률에 의한 인.허가를 거쳐 품질이 보장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며 “어르신들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들었기 때문에 믿고 구입할 수 있으며, 오랜 경륜과 손맛이 제품 속에 그대로 스며들어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2010년에도 노인의 소득보충과 활발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18만6000개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분야 노인일자리사업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적 유용성이 강한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화하고, '근로시간 탄력운영제'를 시범 실시하는 등 현재의 획일화된 근무체계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민간분야 노인일자리사업은 그간의 성과진단을 근거로 생산성 있는 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관련 부처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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