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내 다문화 가정 출신자에게도 지방의원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21일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다문화가정 출신자를 기초.광역 비례대표의원에 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다문화 가정은 더 이상 소외된 우리의 이웃이 아니다”면서 “이번 결정은 다양성과 개방성을 인정하고 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데 경기도당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9년 현재 경기도내 외국인주민은 32만여명으로 2008년보다 16% 가량 증가했고,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국제결혼 가정자녀는 1만9891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6.14%이며, 2008년 대비 78.7%(8,760명)로 대폭 증가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