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중증장애인 근로지원인' 신청접수를 오는 26일부터 공단 전국 지사를 통해 받는다.

그러나 25일 오후 2시 현재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 어느 곳에서도 신청접수에 관한 공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서 “장애인사업 장난으로 안다”는 등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25일자로 노동부 및 공단 홈페이지에 보도자료 등을 게재키로 했다”며 “홍보관련 부서에서 깜박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깜박했다는 게 타당한 이유냐”며 “실무담당자가 장애인사업을 장난으로 알거나 무능력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힐난했다.

또 “정보력이 약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사전에 미리미리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결국 알만한 장애인들만 신청, 대상을 제한하는 결과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연합뉴스를 통해 25일 밝혀진 사업내용에 따르면 노동부는 예산 10억원을 들여 2월 중순부터 근로지원인 100명이 장애인근로자 150명에게 근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중증장애인 근로자로 업무수행 능력은 있으나 장애 때문에 부수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로 취업이 확정됐거나 재직 중인 자 등이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평가를 통해 보조공학기기 사용 여부 및 직장 여건 등을 고려해 월 100시간 이내에서 결정된다.

해당 연도 말까지를 기본으로 재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장애인 근로자는 근로지원 서비스를 받는 시간에 대해 자신의 임금 중 15%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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