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장마철에 대비해 주요 건설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소규모 건설현장에 '안전보건 길잡이'를 배포하고 철저한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는 엘니뇨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으며 태풍에도 대비해야 한다.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는 침수와 굴착면 무너짐, 태풍·강풍으로 인한 기계 장비와 시설물 전도, 낙뢰와 습한 환경에 따른 감전 등 주요 사고 사례와 위험별 재해예방 대책을 수록했다.

태풍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안전조치 사항과 '작업 전 안전점검'(TBM)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도 담았다.

양 기관은 불시감독, 유해·위험 방지계획서 이행확인, 패트롤 점검 등을 병행해 장마철 위험요인을 확인·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현장 관리자는 안전보건 길잡이를 활용해 장마철 위험요인별 안전조치를 숙지해야 한다"며 "대형 재난에 대비한 비상조치계획을 수립하고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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