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아울러 제공하는 ‘희망리본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올해 3월부터 확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각자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연결해줌으로써 빈곤에서 실질적으로 탈출할 수 있다는 근로복지연계 관점에서 2009년에 처음 추진된 시범사업이다.

시범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부산과 경기도의 저소득층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09년 12월 현재 622명이 취업한 상태로 취업률 31.1%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취업 후 6개월 이상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자 수가 112명에 달해 6개월 이상 취업유지율이 78.9%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취업에도 성과를 나타냈다.

복지부는 희망리본프로젝트가 높은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시범사업 2차년도인 올해 인천, 전북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참여인원도 3200명으로 증원해 추진한다.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는 최대 1년간 참여자 특성에 맞는 취업교육과 취업처 알선을 받고, 자녀나 간병 등 여건이 취업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복지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참여자에게는 심층 상담을 통해 참여자의 의사 및 개별적 특성을 반영해 취업교육 및 일자리 알선이 이루어지며, 동행면접은 물론 성공적인 직장생활 적응 등을 위한 취업 후 사례관리도 꾸준히 지속된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가구여건, 건강상태 등으로 취업하고 싶어도 취업하기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는 경우 돌봄서비스, 건강진단 등 적절한 복지 서비스가 일괄 제공돼 참여자가 취업장애요인을 극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은 60만원의 실비지원과 함께 맞춤형 취업경로에 따라 걱정 없이 취업하여 자립의 경로를 밟게 된다.

올해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는 신청을 받아 2월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은 2월 말까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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