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과 국립특수교육원은 오는 4일 한국장애인개발원 회의실에서 ‘특수교육 참여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양 부처 간의 협조를 통해 취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직업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월 2010년도 신규 장애인일자리사업으로 ‘특수교육-복지 연계형 일자리사업’ 추진을 발표한 바 있으며, 교과부 역시‘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특수교육-복지 연계형 일자리 사업’은 특수학교 졸업예정자 및 전공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한 후, 참여형 일자리사업으로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일반 노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모델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경기도와, 부산시, 대전시, 광주시 등 4개 시도에서 총 200명의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개발원은 특수교육-복지 연계형 장애인복지일자리 정책수립 및 예산지원, 교육홍보 및 모니터링, 장애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을 위한 장애인일자리 아이템개발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수교육원은 특수학교 교과과정 내 복지일자리 직무유형 추가 및 정규교육으로 인정,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 참여 기관의 예산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흥 개발원 원장, 이효자 특수교육원 원장 등 각 기관 담당자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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