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맞이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을 위한 따뜻한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설날을 맞이해 8일부터 12일까지 종로구에 거주하는 홀몸 노인과 저소득 노인 400세대에 미소나눔 “까치까치 설날‘을 진행한다.

설맞이 미소나눔 행사는 KT 사랑의봉사단과 교보생명 다솜이봉사단, 풀빛문화연대가 노인들을 위해 만두를 직접 빚어서 떡국선물세트로 진행하는 후원행사다.

또 25일에는 복지관이용 노인 300여명과 함께 정월대보름 행사 ‘어화 둥실 보름달이로세’를 준비했다.

행사는 친구들과 즐기는 추억의 놀이 형식으로 풍물놀이, 엿치기, 온몸으로 하는 윷놀이, 떡과 부럼이 든 복주머니를 나누기 등이 진행된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도 8일부터 19일까지 관악구 내 저소득.의탁노인 237명에게 생필품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생필품지원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삼성생명방배지역단의 후원과 더불어 관악모범운전자회와 삼성방배직역단의 임직원이 직접 배달을 하게 된다.

이계용 복지관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내 저소득.의탁어르신에게 정서적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어르신에게 큰 기쁨이 돼드리고자 한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관악노인복지관은 11일 복지관 회원 노인들과 설맞이 '은송이 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마음이 따듯한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뜻을 모아 복지관 직원들과 노인 약 400명이 참여해 다양한 놀이와 복을 기리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12일 복지관 5층 강당에서 지역 내 노인들을 위한 흥겨운 ‘민속놀이 한마당’과 ‘음식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내 무의탁 노인 및 복지관 이용 노인 120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척사대회,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의 ‘민속놀이’, ‘이몽룡․성춘향 선발대회’, ‘만두 빚기 대회’ 등으로 진행되며, 각각의 행사에서 우승자를 가려 푸짐한 상품도 지급한다.

특히 한복을 입고 참여한 노인 중 가장 예쁘고 가장 멋진 노인을 선발하는 ‘성춘향 이몽룡 선발대회’도 진행한다.

민속놀이 한마당에 참여하지 못하는 독거 노인을 위해 삼성생명 목동지점과 양천구 시설관리공단의 지원으로 과일, 약과, 산자, 식혜와 마음이 담긴 선물을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도 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명절이 다가오면 더욱 소외되기 쉬운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명절을 즐기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르신들의 풍요롭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11일 소외되고 어려운 생활에 처해있는 재가장애인들에게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을 통한 사회적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설맞이 사랑나누기’를 실시했다.

행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충주음성지사 임원 및 직원들이 재가장애인 120세대에 명절선물세트와 떡국용 떡 등을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이웃사랑 선물나눔 전달식'을 3일 현대제철 본사에서 가졌다.

현대제철은 이 날 6000만원 상당의 떡국 세트와 전국 재래시장 이용가능 한 온누리상품권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선물들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 인천 동구, 충남 당진군, 포항 북구 및 남구 등 해당 지역 지자체에서 추천한 저소득가정 12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44곳에 전달된다.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는“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어렵고 힘든 부분을 먼저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총 3억7000여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세트를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사회복지시설에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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