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에서는 시각장애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4년 만에 2박 3일간 강원도에서‘신나는 여름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시각장애인 가족 간의 화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국여성수련원(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소재)에서 운영되었으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시각장애인 17가정과 자원봉사자 등 총 93명이 참여했다. 

‘신나는 여름 가족캠프’는 ▶해변 물놀이 ▶레크리에이션 ▶DIY 만들기 및 체험활동 등 시각장애로 외부 활동에 제한적인 시각장애부모 가정에게 야외 체험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야외 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랬다.

가족캠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방학에 어디라도 데려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이렇게 여름캠프에 참여하여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졔자는 “앞으로도‘신나는 여름 가족캠프’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 가정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야외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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