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종사자가 신종플루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로 지정됐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백신 접종대상자를 확대하고 대상자는 10일부터 18일까지 우선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또 19일부터 3월6일까지 접종을 희망하는 일반국민에게도 잔여물량의 범위 안에서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2월10일부터)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우선 접종대상자는 ▲유치원, 초·중·고교 교직원 62만명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종사자 30만명 ▲철도, 버스, 택시, 항만 및 공항 종사자 등 운수업종사자 67만명 ▲에너지 기반시설 및 집배원 등 국가기반시설종사자 14만명 ▲국가유공자 9만명 ▲의료급여수급권자 77만명이다.

이들은 10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신분증 또는 사원증을 지참해 신분 확인 후 접종 받아야 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전국 1만3860개소로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접종기관을 확인하면 되고, 백신은 무료이나 접종비 1만5000원은 자비 부담이다.

국가유공자나 의료수급권자도 역시 10일부터 보건소에서 유공자증이나 수급증명서로 확인 후, 접종받아야 한다. 

기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 권장자인 50~64세 연령 600만명도 10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우선접종대상자가 아닌 일반 국민 중에서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 우선 접종 대상자 접종 후, 사전 예약 순서대로 잔여 물량에 상당하는 인원을 추가로 접종할 계획이다.

10일부터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거나 해당 위탁의료기관에 전화나 방문 등 사전예약을 받아 위탁의료기관에서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 6일 현재 신종플루 우선 접종대상자 1913만명(2184만 도즈) 중 약 1096만명(1265만 도즈)이 접종 받았다. 이는 당초 목표량 대비 58.07%에 해당한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신종 플루 유행 감소에 따른 접종수요 감소 등으로 만성질환자 등의 접종률이 감소했고, 9세 연령군의 접종횟수가 당초 2회에서 1회로 변경돼 백신 수급에 여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신종플루가 감소추세지만 설 연휴 및 3월 초 각급학교 신학기를 맞아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조기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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