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하 공단)이 박은수 이사장 28일 취임 1주년을 즈음하여 장애인 고용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의 장애인 고용촉진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문민정부 263명, 국민정부 274명, 참여정부 701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즈음하여 정부부문 장애인 고용현황 등을 발표했다.

 

결과(2004년말 기준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 출범이후 장애인수가 증가한 기관은 경상북도가 112명이 증가하여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79명), 전라남도(74명), 국세청 (69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01년 이후 4년 간 증가추이를 보면 국세청이 111명으로 가장 많고, 경상남도가 90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상북도, 경기도, 정보통신부는 각각 78명, 76명, 69명으로 조사됐다.

정부부문 장애인 고용률이 전체적으로 2.04%로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기는 했지만, 51개 중앙행정기관 중 24개 기관이 고용률 2%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헌법기관은 4개 기관 중 3개 기관, 16개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가 미달했으며 16개 교육청 중 5개 기관을 포함하여 총 33개 기관이 2%에 미달한 상태.

현재 재직중인 장애인공무원 현황을 보면 중증장애인이 19.6%, 여성이 17%, 5급 이상 상위직이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77.7%로 가장 많았으며, 시각장애(8.2%), 청각언어장애(3.7%)가 그 뒤를 이었다.

박은수 이사장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 2%에 미달한 33개 기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단의 지원을 받아 2007년까지 모든 기관이 2%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를 달성한 기관에 대해서는 질적인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또 정부부분 장애인 고용률 2%를 달성함에 따라 현재 고용률 1.83%에 머물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공단에서는 적극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하여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적합 직무개발, 모집대행, 취업 후 적응지도 등의 취업지원 통합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개 기관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었던 공단은 장애인 고용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공단 18개 지사 및 센터로 확대되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 239개 기관과 협약이 체결되었고 5개의 운영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11개의 기관간 공동사업이 진행 중이다. 
박은수 이사장은 “공청회보다 직접적으로 나서는 게 장애인고용 촉진에 도움이 된다”며 “우리나라에 맞는 장애인 고용모델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 고용촉진 협약 등 다각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미화 기자 mihwa@bokjinews.com

 

유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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