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홈플러스 서대전점 음식점 ‘모또마찌’의 매월 지속적인 도움으로 대전 유성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장애인 3가정에 무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재가장애인 가정 중 모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외식 및 외출의 기회가 적은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인 식사를 제공하는 것.

안준영 모또마찌 사장은 “지역사회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장애인들에게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선사하고, 그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면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음식을 만들게 된다”라고 전했다.

재가장애인 김용준 씨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가구가 적어 이웃과 보내는 시간이 적고 대부분 혼자 보내 적적한데 정기적으로 다른 장애인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받게 돼서 너무 고맙다”라며 “행복+푸드 하는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이중도 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저소득 재가장애인들에게 정기적인 식사를 통한 건강한 식생활을 선사해 그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관은 또 미끄럼방지전문시공업체 슬립원샷 대전 본사의 후원으로 대전지역의 저소득 재가장애인 가정의 욕실바닥의 타일을 미끄럼방지로 시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슬립원샷 대전본사는 2월 25일부터 월 1회 정기적으로 재가장애인 2가정을 방문해 욕실 타일의 미끄럼방지 시공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형연 슬립원샷 팀장은 “욕실의 바닥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미끄럼방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기술을 저소득 재가장애인가정에 무료로 시공,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일을 계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2월에 첫 시공을 받은 재가장애인 김형태 씨는 “그 동안 욕실 바닥이 미끄러워 자주 넘어졌었는데 바닥이 미끄럽지 않고 시공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