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초등생 자녀의 등·하교 정보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아동대상 범죄다발지역 등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달 24일 밝혔다.

교과부는 아동 상대 유괴·납치나 성폭력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전국 40개교에서‘안심 알리미서비스’를 시범 운행해 왔다.

교과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100억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나 아동 대상 범죄 다발 지역, 교육 환경 취약 지역 등 전국 5829개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선정된 학교 재학생 가운데 서비스를 신청한 학생이 소지한 단말기를 학교 교문과 문화·학습시설 등 주요 이동 지점에 설치된 중계기가 자동 인식해 등·하교 여부와 이동 지점 등 정보를 학부모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또 이 단말기를 통해 학교 공지, 학습지도 등 교육활동 사항을 학부모와 문자 메시지로 주고받을 수도 있다.

특히 긴급 상황 시 학생이 단말기 비상 버튼을 누르면 110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이 울려 주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학부모 휴대전화로도 자동 통보된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서비스 대상을 모든 학교로 확대하고 자원봉사자와 학부모 조직을 이용한 등·하교 도우미제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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