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경로당 등 소규모 취약시설의 안전관리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복지부와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 3000명(누적) 이상을 안전점검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18만건 이상의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양 부처의 협약을 통해 경로당 등 소규모 취약시설의 안전관리가 기술ㆍ인력ㆍ비용 지원 등으로 더욱 강화돼 위험시설을 조기에 확인하고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경로당 안전 점검기준을 정비하고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안전점검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토부는 노인일자리를 통해 채용된 안전점검원의 역량강화, 정보기술(IT) 기반의 스마트 점검 웹을 통한 신뢰성 제고, 점검결과의 데이터베이스(DB)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점검 결과, 안전우려 시설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정밀안전검점을 지원해 신속한 조치방안을 제시하고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시설 보수ㆍ보강,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비 등 기능보강비의 70%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국토부 측은 “오는 2027년까지 2700억원 이상 안전관리 비용 투자 효과와 3000개 이상의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업으로 노인복지시설 중 어르신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경로당의 안전이 확보되고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로 약자 복지를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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