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노인 복지
치매 환자 5년새 20만명 늘었는데…노인 10명중 8명은 보험 없어고령자 치매보험 가입 17.9%
김희라 기자 | 승인 2023.11.03 09:16

초고령 사회와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8명은 간병·치매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치료비와 간병 비용부담도 급격히 커지고 있어 간병 위험 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간병·치매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161만명으로 가입률이 17.9%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7.2%로 가입률이 가장 높았고, 간병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70대부터는 오히려 가입률이 19.2%로 떨어졌다. 80대 이상은 1.9%로 크게 낮아 초고령층의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위험 대비가 취약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고령자 비율이 20.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와 함께 65세 이상 치매환자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치매 환자수는 94만 명으로 2017년 71만 명 대비 20만 명 이상 늘었다. 2050년에는 치매 환자수가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기준 10.4%인 치매 유병률도 2050년엔 16.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 미가입자들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적 간병보험인 장기요양보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고령자가 늘면서 장기요양보험에 들어가는 돈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의 1인당 연간 급여비(비급여 제외)는 1628만원으로 집계돼 5년 새 12.2% 늘어났다. 전체 수급자(99만9451명)와 급여비 규모(12조5742억원)는 5년 새 54.0%, 77.9% 급증했다.

치매 치료·간병 비용 부담도 최근 들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치매 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은 최근 5년간 34.8% 증가해 2021년 2조20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 5월 통계청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3.3% 올랐는데 간병비는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11.4%가 올랐고, 간병비는 최근 5년간 소비자물가 대비 2~3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구로구 경인로20나길 30 이좋은집 515호  |  대표전화 : 02-847-8422    
등록번호 : 서울 다 05179  |  등록일 : 1996. 12. 10  |  발행·편집인 : 김종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조시훈
Copyright © 2023 복지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