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이달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 등 서식 11종은 현장 창구 대신 전자장비를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그간 종이로 신청받던 민원서류를 전자 장비로도 제출할 수 있는 디지털창구 시스템을 전국 178개 지사와 55개 출장소, 외국인민원센터 5곳에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창구 시스템은 그간 민원인이 현장에서 수기로 종이신고서를 작성하던 것을 태블릿 모니터에서 전자서식으로 접수하고 전자기록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식은 '자격·부과·보험급여' 등 다빈도 서식 11종이고 수기서명 대신 전자서명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정부24의 전자문서지갑과 디지털창구 시스템을 연계해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과 같은 각종 민원서식을 바로 확인해 첨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으로 내방민원인의 방문상담, 서류 접수 및 처리, 행정안전부와의 연계를 통한 전자문서 수신, 기록물 보관 모두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창구를 전국 지사로 확대한 후 내년엔 43종으로 접수 서식을 확대하고 'AI OCR'(문자인식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조재훈 기자  bokji@bokjinew.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