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회장 권지현)는 1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병원에서 지역사회까지 의료에 가치를 더하는 복지, 우리가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약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립 50주년 기념식은 ‘의료사회복지사 제도화’라는 지난 50년의 결실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협회원 모두가 함께 성장·발전하기 위한 뜻을 모으는 장이 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정충현 복지정책관 대독)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전혜숙,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홍경준 한국사회복지학회장, 강선경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의 축사와 함께 협회와 국제 교류를 이어 온 일본(회장 노구치 백향)과 대만(회장 원신슈) 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의료사회복지사 제도화’에 기여한 공로로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정춘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윤찬영 교수(전주대학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협회원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권자영(세명대학교) 교수 외 6명의 사회복지학계 교수들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또한 창립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상을 김근수(건양대학교병원), 박아경(국립암센터), 최애영(김포우리병원) 의료사회복지사가 수상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서는 의료사회복지학회(가칭)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권자영)를 발족하여 향후 학회를 주축으로 의료사회복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을 강화할 것을 공표하였고, 세대를 아우르는 의료사회복지사 선후배들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어 임상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했다. 

권지현 회장(충남대학교병원)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협회원 모두의 노력으로 지난 5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으며 향후 의료사회복지사 적정 인력 기준 마련과 의료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수가 확대 등의 과제를 가지고 있다.”라며 “병원에서 지역사회까지 의료에 가치를 더하는 복지라는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의 5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 성장·발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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