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송성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상임대표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송 상임대표는 “지난 해 10월 이명박 정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손꼽히는 세종대왕 동상 제막을 통해 정권에 대한 이미지개선을 시도하고자 했다”면서 “그러나 MB정부는 4대강 사업에 예산을 쏟아 붓느라 복지 및 장애인예산 축소하는 등 평생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뜻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복지부는 장애인들의 생존권과도 같은 활동보조서비스 이용을 위축시키는 개악을 강행하고 있으며 장애인자립생활 계열의 면담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MB정부는 세종대왕의 가르침대로‘백성을 제대로 받들라’는 뜻에서 이곳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대표는 시위를 통해  ▲활동보조예산 즉각 확대할 것  ▲활동보조서비스지침 개악철회  ▲장애인당사자 참여한 활동보조정책 수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 1인시위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최용기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김승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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