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에 내빈들이 온도탑 100도를 시연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 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1일 시청 애뜰광장에서‘희망2024나눔캠페인’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고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의 첫 발을 내딛었다. 

희망2024나눔캠페인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식 인천광역시의장,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 및 운영위원, 기부자들, 언론사 대표 등 약 50여명이 참여해 성금전달식, 배분사업비 전달식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성금전달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억원을 기부하면서 캠페인 초고액 법인 1호 기부자로 현재까지 총 누적 115억원의 기부를 달성했다. 바바리안모터스와 ㈜영종오렌지는 각각 1억원을 약정하면서 나눔명문기업 39호, 40호에 가입했다. 또한, 기중현(78호)아너는 10억원을 약정하면서 캠페인 초고액 개인 1호 및 아너소사이어티 오플러스 인천1호 기부자로 가입했다. 아울러 부인 김여옥 여사 또한, 아너 174호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면서, 인천 13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특수화물 박종민(116호) 아너는 3억원을 약정하면서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실버등급 기부자가 되었고, 유밸안과 배희철 원장도 1억원을 약정하면서 아너소사이어티 173호로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성금 전달식에 이어 배분사업비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의 에너지 취약계층 3800가구, 소규모기관 200개소 지원에 5억2000만원,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19개소 지원에 7억4000만원, 신청사업 75개소 지원에 8억2000만원, 신규기획사업 4개소 지원에 3억8000만원을 전달하여 총 24억 6000만원을 전달했다.  

희망2024나눔캠페인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이며, 모금목표액은 107억 2000만원으로, 시청 애뜰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1억72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게 된다. 캠페인 슬로건인“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인천을 가치있게!”로 나의 기부의 가치가 더 큰 세상을 통해 내게 돌아오는 기부 효능감을 반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인천시청 광장에 세워진 온도탑은 인천시민의 온정과 사랑만이 온도를 올릴 수 있다.”며 “나눔으로 행복한 인천을 위한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지난 3년간 지속됐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처음 맞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이 매년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된 만큼, 앞으로 62일 동안 진행될 나눔 대장정에도 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진행되는 희망나눔캠페인은 올해 26회째를 맞이했다. 2000년 희망2001나눔캠페인에서 3억5000만원을 모금했던 인천공동모금회는 인천시민들의 나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문화가 되고, 이웃사랑이 뜨거워짐에 따라 희망2014나눔캠페인에 54억원을 모금했고, 희망2021나눔캠페인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103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인천에서 진행된 캠페인 중 최초 100억을 돌파하며 사랑의 온도 154도를 달성했다. 

모금된 성금은 ▶기초생계지원 및 긴급지원 ▶사회적 약자 정서 지원 및 양육 및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지원 ▶지역사회 및 복지시설의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문화격차 해소 및 참여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인천의 이웃들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인천공동모금회는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기존 학교모금·방송모금 캠페인과 함께 온라인 기부 플랫폼과 연계한 캠페인 홍보와 기부참여 창으로 시민들의 기부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성금접수처 설치 및 운영으로 지역기반의 모금을 확대하고 있다.
   
캠페인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0, 한 통화 3천원) 및 관공서와 은행 등에 비치된 이웃돕기성금접수처, 사랑의 열매 모금함, 은행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 각종 페이로도 기부가 가능하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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