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밴쿠버 등에서 개최된 ‘10회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선수단은 종합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등 밴쿠버 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18위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지난 21일(현지날짜) 밴쿠버올림픽이 휘슬러 메달플라자에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동메달1개, 종합22위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김우성 한국대표선수단장은 "모든 종목에 출전한 것이 처음으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며 "이번 대회는 다음 패럴림픽을 위한 준비과정이며 무엇을 준비할지를 알려줬기에 소중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규모인 선수 24명을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5개 전 종목에 파견했다. 

알파인스키 기대주였던 한상민과 노르딕 메달 후보 임학수는 악천후와 정상급 선수와 기량차 등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세계 44개국 장애인 선수 503명이 참가한 이번 올림픽에서 밴쿠버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 집계(메달 개수 기준)에 따르면 러시아가 38개(금12, 은16개, 동10)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공동6위(금3, 은3, 동5)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10위 안에 올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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