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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만성질환 사망 27만명↑ '3년째 증가'…진료비 83조원성인 고콜레스테롤혈증, 26%로 증가…흡연율↓
임문선 기자 | 승인 2023.12.12 11:11

지난해 국내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암, 심장질환, 폐렴 등 만성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83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0%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3년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사망자 중 27만6930명(74.3%)이 만성 질환으로 사망했다.

지난 3년 간 만성질환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2020년 24만4719명, 2021년 25만2993명, 2022년에는 27만693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10대 사망 원인 중에서 암(8만3378명)이 22.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심장질환(9.0%), 폐렴(7.2%), 뇌혈관 질환(6.8%) 등의 만성질환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3.0%가 당뇨병, 2.1%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사망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만3715명이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70조원을 기록했던 만성질환 진료비는 지난해 83조원으로 증가해 전체 진료비의 80.9%를 차지했다.

진료비는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비용이 12조7000억원으로 질환별 진료비 전체의 12.4%를 차지했다. 만성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는 고혈압 진료비가 4.3조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형 당뇨병은 3조원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간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추이를 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의 고콜레스트레롤혈증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소아 청소년의 비만 유병률도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거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2011년 13.8%이었던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1년에 26%를 기록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전(2016~2018년)에 남자 12.3%, 여자 10.9%였던 소아 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유행 기간을 지나면서 2019~2021년에 각각 19.5%, 12.7%로 증가했다.

한편 건강 위험 요인 중 지난해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해 전년 대비 1.3%p 감소한 19.3%를 기록했다.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13.4%로 지난 10년간 12~14%를 유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만성질환 유병 발생 현황과 위험 요인에 대한 조사 감시 사업 건강검진 기준 및 질 관리, 만성 질환 진단검사 표준화, 교육·홍보 및 전문가 양성 등과 같은 기존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도 내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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