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협의회(교총)가 교사들의 담임 수당을 대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와 교총은 18일 '2022~2023년 상·하반기 교섭·협의 합의'에 대한 조인식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합의안에 서명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현장 교사들과 간담회에서 담임·보직수당 인상 필요성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이번 합의문에는 '담임수당 20만 원, 보직수당 15만 원으로 인상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인상률은 내년 초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현행 담임교사 수당은 월 13만 원으로 2016년 이후 7년째 동결 상태다. 보직수당은 월 7만 원으로 20년째 같은 금액이었다.

교육부는 교장·교감 직급보조비를 포함 특수·보건·영양·상담·사서교사 수당 인상을 위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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