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랑의열매의 온도탑 온도가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 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부터 연말연시 집중모금 캠페인 「희망2024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캠페인을 시작하고 지난 12월 18일 기준, 인천공동모금회의 모금실적은 31억 9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41억5100만원 대비 77% 수준이며 사랑의온도 역시 29.8도로 저조하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 3년 동안도 인천의 나눔온도는 「희망2023 나눔캠페인」 121도, 「희망2022 나눔캠페인」 129도,  「희망2021 나눔캠페인」 154도 등 전국 평균 나눔온도 보다 높았었다.  

인천공동모금회 관계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기간 중 기업기부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며, 지난해 고액기부한 기업이 폐업을 하였거나 일부 기업들이 기부 축소의사를 밝혀 와서 인천의 나눔온도는 연말이 가까워 질수록 전국 평균온도와 더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 경기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늘어나고 있지만, 내년은 복지분야의 정부예산도 줄어 들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의 기업, 시민 여러분들이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캠페인 기간중 인천의 모금목표액은 107억 2000만원이다.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0, 한 통화 3000원) 및 관공서와 은행 등에 비치된 이웃돕기성금접수처, 사랑의 열매 모금함, 은행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 각종 페이로드 기부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안내는 전화(032-456-3333)이나 홈페이지(http://incheon.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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