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플러스가 크래프트링크와 ‘빛-다’ 시리즈 수공예 매듭 액세서리 펀딩을 진행한다.

밀알나눔재단(대표이사 정형석) 기빙플러스가 사회적 경제 기업 크래프트링크(대표 신봉국)와 기부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에서 국내외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해 ‘빛-다’ 시리즈 수공예 매듭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기빙플러스는 미얀마 카친주 난민 청년들이 세공한 옥(비취, jade)과 크래프트링크 비혼모 작가들의 수공예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빛-다’ 시리즈 온빛 팔찌 6종, 다빛 귀걸이 6종, 한빛 키링 3종을 판매한다.

‘다채로운 빛으로 마음을 잇는다’는 뜻의 ‘빛-다’ 시리즈는 미얀마의 옥과 한국의 전통매듭으로 이어진 끈이 더해져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어우르는 제품이다. 힘, 지혜, 용맹, 장수, 번영을 의미하는 2024년 청룡의 해를 기념해 제작됐다.

 ‘온 세상을 비추는 빛’ 이라는 뜻의 온빛 팔찌는 도래매듭을 사용해 소외계층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도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다채로운 빛’을 뜻하는 다빛 귀걸이는 부와 행운, 사랑을 상징하는 오벌가락지매듭을 사용했다. ‘크고 환한 빛’을 의미하는 한빛 키링은 행운과 신변 보호, 성공의 의미를 가진 국화매듭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펀딩은 12월 18일부터 1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리워드로 선택한 액세서리는 펀딩이 종료된 1월 말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펀딩 수익금은 미얀마 카친주 난민 청년들을 대상으로 옥 세공 전문 인력 양성 직업훈련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을 돕는 데 쓰인다. 또한 기빙플러스에서 근무하는 취약계층 근로자의 일자리 지원금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재고 상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이나 경력단절여성, 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을 매장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는 친환경 나눔스토어다. 2019년부터 카친주 난민촌에서 세공된 옥을 매장에서 판매하는 사회적경제사업을 매해 실시해왔다.

밀알나눔재단 김인종 기빙플러스 본부장은 “난민촌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미얀마 청년들의 작업물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미얀마 청년들이 청룡처럼 힘찬 도약을 꿈꿀 수 있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크래프트링크 신봉국 대표는 “한국의 전통 매듭과 미얀마의 비취가 더해져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이루는 액세서리로 재탄생되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여 비혼모를 포함한 국내외 소외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빙플러스와 함께 펀딩을 오픈한 크래프트링크는 국내 비혼모 여성들에게 수공예 기술을 교육해 전문 작가로서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미닝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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