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민간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 대상 맞춤형 사회서비스(이하 ‘HEAL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운영했다’라고 22일 밝혔다.

HEAL 프로젝트는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사업으로, 서울시 노원구·은평구와 경기도 성남시 거주 자립준비청년(29세 이하)에 ①식사지원(도시락제공), ②정서지원(자기이해교육), ③취업지원(직업교육연계)을 제공하는 청년 대상 사회서비스다.

각각의 서비스는 ①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식사지원), ②드리머스 사회적협동조합(정서·교육지원), ③행복나눔재단 SK뉴스쿨(취업지원)과 협력·연계하여 기획하고, 세 가지 서비스 중 청년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식사지원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12월26일부터 신청자 주소로 주 2회 도시락이 배송되며,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식단으로 구성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서·교육 지원은 청년이 원하는 방식(1:1 또는 그룹/ 대면 또는 비대면)을 선택하여 자기이해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12월 21일(목)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소그룹 대면교육이 진행되었다.

교육을 진행한 드리머스 사회적협동조합의 양수빈 팀장은 “오늘 교육이 보호종료 이후 홀로 사회에 적응하며 또래집단보다 큰 폭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정서적·심리적 양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을 참여한 한 신청자는 “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이었다”라며, “검사 결과가 일관되게 나와서 신뢰롭게 느껴졌고, 그래프를 통해 설명을 들어 이해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취업지원을 위해 행복나눔재단 SK뉴스쿨 양진우 매니저가 직접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진행하여,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관심이 쏠렸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에 막막함을 느꼈는데, 자기이해교육과 SK뉴스쿨 입학설명회를 통해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내년(2024년)에 정보보안과 직업훈련을 성실히 이수하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꾸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상미 원장은 “그간 핵심 서비스 대상이었던 아동, 장애인, 노인 외에 사회서비스가 품어야 할 새로운 대상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욱 그러할 것이다”라며 “미래사회를 함께 살아갈 중요한 대상인 자립준비청년이 당당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사회서비스원은 2024년에도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민간기업 및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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