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 박은수 장애인위원장, 장애인예비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장애인예비후보자 전진대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장애인 스스로 정책 결정을 주도,‘친장애인정권’을 탄생시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듭시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6.2지방선거 민주당 장애인 출마자 전진대회&공약 발표대회’에서 박은수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애인 후보자를 15% 범위에서 전략 공천할 수 있도록 했다”며 “후보자에 대한 심사과정에서도 15%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공천을 의무조항화하지 못했으며 정률 할당제 등을 이번 개정에 포함시키지 못한 점 등이 숙제로 남아있다”며 “장애인 출마자들이 미완의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전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진대회에 참석한 장애인 예비후보자 30여명은‘장애인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필승결의문’을 통해 MB정권의 反장애인, 反사회적 약자 정책을 규탄하고 이에 맞서 단호히 싸울 것과 장애인 참정권 확대를 위해 미완의 과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 등을 결의했다.

또 이들은 대통령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예산을 국가예산 대비 1% 이상 확충, 보편적 소득을 보장하는 장애인연금 제도 도입, 장애인장기요양보험 전격 실시, 장애인자립생활 획기적 지원 등‘장애인 정책분야 5대 과제’등을 발표했다.

이밖에 ▲활동보조서비스 지원 강화 ▲중증장애인 공직 진출 기회 확대 ▲여성장애인의 건강권 보장 지원 강화 ▲장애인차별금지 조례 제정 ▲보조기구서비스 강화 ▲시청각장애인 편의지원 위한 서비스센터 확충 ▲장애인 체육활성화 위한 지원체계 마련 ▲지역 장애인복지 균형 발전 ▲장애인 비례대표 10% 할당 제도화 추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장애인 참정권 보장 실현 등을 공약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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