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오피니언
[성명서]국립특수교육원은 수어 교사용 지도서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혀라!!
조시훈 기자 | 승인 2024.01.31 16:29

- 엉터리 교사용 지도서의 발간은 국립특수교육원의 설립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이다.
- 농학교 교사도 거부하고 있는 수어 교사용 지도서, 농교육 현장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한국농아인협회(이하 ‘한농협)는 국립특수교육원이 ‘2022개정 교육과정’ 개편으로 발간을 앞두고 있는 수어 교사용 지도서 「창의적 체험활동」이 학교 현장에 배포되기 전에 자료를 공개하고, 한농협과 함께 감수할 것을 거듭 제안 요청한다.

한농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해당 교사용 지도서의 문제를 지적하고, 수 차례 공문을 통해 지도서의 자료제공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립특수교육원은 자료제공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거부한 채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얘기를 전화통화로 거듭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교사용 지도서는 교사가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학생지도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보조자료이다. 수어로 농학생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가 수어 활용 능력이 원활하지 않다면 해당 지도서는 농학생을 지도할 때 중요하게 쓰일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따라서 수어 교과용 지도서는 교사들이 해당 과목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성과를 낼 수 있다. 또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하여 지도서의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립특수교육원이 농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발간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수어 교사용 지도서는 수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집필진이 참여하여 제작ㆍ발간하려 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감수의 중요성이 커졌다. 현재 발간 예정인 교사용 지도서의 문제는 농학생이 이해할 수 없고 수어로 인정하지 않는 수지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어 교사들의 농학생 지도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수어 교사용 지도서를 사용하게 될 농학교 교사 10여 명이 교사용 지도서 개발에 감수진으로 참여해 집필진과 국립특수교육원에 교사용 지도서로서 ‘부적절함’과 ‘사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럼에도 국립특수교육은 감수진의 의견을 반영하여 재검토를 하지 않고 발간을 강행하려는 태도이다. 이는 우리나라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과정과 교과용도서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국립특수교육원의 자세로는 부적절하며, 설립 취지에도 반한다.

한농협은 거듭하여 요구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수어 교사용 지도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그 과정에 농인당사자 단체와 함께 점검할 것을 요청한다. 농 교육을 혼란에 빠뜨리는 작금의 행위는 중단되어야 하고, 무너진 농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국립특수교육원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 

2024. 1. 31.
한국농아인협회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시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구로구 경인로20나길 30 이좋은집 515호  |  대표전화 : 02-847-8422    
등록번호 : 서울 다 05179  |  등록일 : 1996. 12. 10  |  발행·편집인 : 김종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조시훈
Copyright © 2024 복지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