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청소년 성매매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매개로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청소년대상 성범죄의 발생 추이와 동향분석(2008)’을 분석한 결과 성매수자와 청소년의 접촉방법 중 인터넷을 통한 접촉이 93.6%을 차지했다고 지난 12일 열린 국회 임시회에서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백서(2008)에서는 지난 2007년 청소년성매매 최초성립장소 중 인터넷이 701건으로 전체 839건 중 8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인터넷 성매매 방지를 위해 아동청소년 성매매 신고프로그램 ‘유스키퍼’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윤의원은 신고프로그램은 늘어나는 인터넷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에서 청소년의 잘못된 성의식 확산을 방지하고 건전한 성의식과 태도를 숙지하도록 성주체성 중심의 성교육을 실시하고 인터넷성매매의 위험을 알리거나 예방할 수 있는 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원인분석을 통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