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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노인 아냐"…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은?
김희라 기자 | 승인 2024.03.28 10:49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평균 70.3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노인으로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령은 평균 68.3세였다.

대구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3년 대구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지원에 대해서는 노인의 86.9%가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대구시는 무임교통지원 연령을 버스는 75세부터 1년마다 1세씩 하향 조정, 도시철도는 65세부터 1세씩 상향 조정해 5년 뒤 70세로 통일했다.

향후 가장 시급하게 확대되어야 할 노인정책은 돌봄(38.7%)과 일자리(38.3%)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여가 활동 및 사회활동 항목에 대한 답변에서 노인의 지난 1년간 여가·문화 영역별 활동 참여(휴식 활동 제외)는 사교모임 활동이 80.3%로 가장 높았으며, 관광(61.7%), 운동·스포츠 활동(44.8%), 취미 오락(36.4%), 종교활동(3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을 하는 노인의 비율은 30.7%로 나타났으며, 일을 하는 이유(1+2순위)는 생계비 마련(83.9%)과 용돈 마련(70.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을 하는 노인의 종사상 지위는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45.8%로 가장 많았고, 임시직(22.9%), 상용직(12.3%), 일용직(10.5%) 순이었다.

노인의 43.1%는 앞으로 일하고 싶어 했고, 30.8%는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 했다. 앞으로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1.7%로 나타났다.

건강 및 삶의 질 항목에 대한 답변에서 노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좋은 편 56.5%, 보통 34%, 나쁜 편 9.5%로 나타났으며,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은 13.5%(가벼운 우울 11.1%, 중간 정도 우울 2.4%, 중등도 우울 0.1%, 심한 우울 0.03%)였다.

노인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71.0%로 나타났고, 영역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가 83.7%로 가장 높고, 친구·이웃과의 관계(83.5%), 배우자와의 관계(78.0%), 주거·거주 환경(7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 돌봄 항목에 대한 답변에서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도움은 청소·주변 정돈·빨래(18.8%), 음식 준비(17.1%), 말벗·위로·상담(13.6%), 외출 시 동행(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1월 27일부터 40일간 65세 이상 시민 3000명, 55~64세 1000명(비교군)을 대상으로 8개 조사항목(일반사항, 여가·사회활동, 경제활동, 건강·삶의 질, 가족 돌봄, 생활환경, 복지서비스, 부가 조사)에 대해 현장 면접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노인실태조사는 통계청에서 조사표와 표본설계를 승인받은 국가 승인통계로, 오차의 한계는 95% 신뢰수준 ±2.2%P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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