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경기도 장애인합동결혼식이 22일 과천경마장에서 열린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그간 경제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던 28쌍의 도내 장애인 부부가 도와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의 후원으로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게 된다.

결혼식에 참여하는 부부는 신체장애인복지회 시·군 지부 추천 및 희망자 접수를 통해 선정됐다.

이 날 결혼하는 부부 중에는 76세 최고령의 박모씨도 있으며, 국제결혼커플도 2쌍이나 있다.

도는 부부들에게 드레스, 턱시도를 무료로 대여하고 예복, 결혼반지, 시계 등 결혼예물도 제공한다.

또 결혼식을 마친 이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신혼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이들이 천지연 폭포, 비천굴, 성읍민속마을, 한라수목원 등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자원봉사자와 수화통역사가 동행한다.

한편 도는 지난 1987년부터 매년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장애인 부부를 선정,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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