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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청년 월세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보증금 5000만원 이하 등 요건을 폐지하고 지원 기간도 2년으로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더 많은 청년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 거주 요건을 폐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 월세 특별지원은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 중 소득과 재산 등 여건을 충족한 자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간 지급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도시 공간·거주·품격 3개 혁신 방안'에 청년 월세 특별지원 확대 방안이 담긴 데 따라 지원 범위를 넓히고자 일부 요건을 없앤다.
세부적으로는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70만원 이하 요건을 폐지하고 지원 기간도 한 사람당 최대 2년으로 연장한다.
거주요건 폐지를 반영한 신청 기간은 12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신청하거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이 독립하는 청년의 걱정을 하나라도 덜었으면 한다"며 "거주 요건 폐지와 더불어 지원 기간도 연장하고자 하니 청년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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