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총액은 2393억으로 지난 해 구매계획 1462억원에 비해 6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27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178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계획을 종합, 2010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품목별 구매계획금액은 사무용지류 561억원(23.4%), 사무용소모품 290억원(12.1%), 인쇄물 413억원(17.3%), 화장지 234억원(9.8%) 등이다.

특히 지난 해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실적은 1658억원으로 2008년 1320억원보다 25.5% 증가한 액수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구배계획 및 실적의 증가는‘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 제정 및 우선구매 교육 강화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실적에 대한 공공기관 평가결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실적을 기관평가에 포함하는 대상기관은 구매비율, 평가점수에서 비대상기관에 비해 높았다”며 “모든 기관평가에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실적이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1년부터는 공공기관별로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입하도록 의무화됨에 따라 현재보다 공공기관의 구매액이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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