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전화로 책을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가 저소득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6일 KT,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책 읽어주는 장애인도서관 서비스 통신요금 바우처 제도'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에 따라 KT는 음성서비스를 위한 기술지원을 맡게 되며,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그랜드코리아레저는 5000만원의 재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총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연말까지 저소득 시각장애인 500명에게 매월 15시간씩 전화로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책 읽어주는 서비스가 수신자부담으로 제공된다.

서비스를 원하는 저소득 시각장애인 신청접수는 오는 6월1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통신료 지원을 통해 저소득 시각장애인들도 전화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3억의 예산을 투입, 대상자를 2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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