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16일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VS 에콰도르전 관전팬들과 함께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를 진행한다.

팬들이 기부한 폐휴대폰 재활용 수익금은 이웃사랑 기금으로 조성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폐휴대폰 기부행사는 16일 경기시작 3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 내 출입구에서 진행된다. 휴대폰 1대를 기부하면 응모권 1장을 받게 되며,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후 24일 응모권 추첨행사를 통해 A매치 관람티켓과 응원 머플러 등의 상품을 증정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공동모금회와 대한축구협회가 환경부와 함께 진행 중인 ‘2010 폐휴대폰 100만대 수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폐휴대폰 기부를 통해 재활용을 통한 환경사랑은 물론 생활 속 나눔 문화 실천에 동참해주시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축구경기도 즐겁게 보시고, 나눔의 기쁨과 보람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폐휴대폰 기부 행사 외에도 국민들이 축구경기를 관람하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 주최 경기 개최시 입장티켓 대금의 일부와 응원물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게 되며, 경기장 입구에 사랑의 저금통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대표팀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선수용품경매도 추진한다.

국가대표 A매치 경기 중 우리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 해오고 있는 ‘사랑의 골 릴레이’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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