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장애인들의 이동이 좀 더 편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장애인보장구 의료급여를 확대하고, 아파트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장애인 이동에 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고가의 전동휠체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설되는 의료급여법시행규칙에 따르면 장애인보장구 의료급여를 받는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인 등록장애인으로 휠체어 지급대상에 해당하는 자 중 보행이 불가능하고 팔 기능이 약화 또는 전폐되어 수동휠체어를 혼자서 조작할 수 없는 자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전동휠체어를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경우 전동휠체어(209만원) 보장구의료급여를 실시한다.

또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전동휠체어를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경우 전동스쿠터( 167만원), 발에 기능장애가 있는 자(발에 변형이 없는 자는 제외) 또는 다리길이의 차이가 있는 자로서 정형외과용 구두가 필요한 경우 정형외과용 구두(22만원) 역시 의료급여 대상에 포함한다. (의료급여과 02-503-5392)
또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보장에관한한법률에 따르면 7월부터 아파트 부설주차장에 주차장법령이 정하는 비율에 따라 장애인전용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단 부설주차장 주차면수가 10대 미만인 경우는 제외된다. (재활지원과 02-503-8500)

한편 보건복지부는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노숙자들에게도 무료진료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미화 기자 mihwa@bokjinews.com

유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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