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래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시와 자치구 감염병 대응 인력 약 600명을 대상으로 '보건 인력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교육은 점차 짧아지고 있는 대규모 감염병 발생 주기에 대비해 25개 자치구 보건소 역학조사관과 보건 인력의 실무역량을 높이고 적시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집중한다.

교육은 5∼11월 7개월간 감염병 관리·역학조사·보고서 지도·감염병 전문 강사 양성 교육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시는 시·구 보건 인력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서울형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4개 권역의 '역학조사 협의체'를 권역별로 시 책임 역학조사관이 전담 지원해 시·구 공동 대응체계를 촘촘히 연계하고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감염병 우수사례 공유회'를 오는 10월 중 개최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시·구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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