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11일 ‘2024년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보치아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송주혜, 이하 복지관)은 지난 11일 복지관 강당에서 ‘2024년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보치아대회’를 개최했다.

보치아는 패럴림픽 종목의 하나로,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산하여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다.

복지관의 보치아대회는 2022년부터 시작되어 연속 3년째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뇌성마비인의 보치아 실력 발휘를 통한 자신감 향상 및 뇌성마비인 스포츠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6명의 뇌성마비인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 1위 김태욱 선수, 2위 송형배 선수, 3위 김민정 선수가 차지했다.

주성희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으로써의 보치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내년에는 선수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모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오늘 출전하신 선수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라고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태욱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경기에서 이겨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준우승을 차지한 송형배 선수는 “매주 보치아 연습을 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준결승에서 역전승하면서 너무 짜릿했고,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 들었다.”라며, “준우승의 영광을 어머니께 돌리겠다.”라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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