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38회 성년의 날을 맞이해 18일 본관 3층 강당에서 효애실천경기지회교육원 주관으로 우리나라 성균관의 예법을 갖춘 전통 성년식을 거행했다.

성년식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는 관례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됐음을 알리는 것으로 이날 성년을 맞이한 8명의 직업훈련생들이 참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년식 선포와 성년자들의 메시지,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글, 삼가례, 술을 내리는 의식인 초례, 어른이 됐음을 일깨워 주는 명자례, 성년당사자의 성년선서, 성년자에게 성년의 책무를 일깨우는 교훈을 내리는 수훈과 집례관의 예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성년이 된 김 모(지적장애 2급) 군은 “꽃다발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어른이 된거 같다”며 유쾌해 했다. 김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이렇게 성년을 맞아서 대견스럽다며, 기쁘고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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