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 활동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9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2009년도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자가 108만명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는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관리사업 운영결과를 토대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발행되고 있다.

통계연보는 자원봉사자 및 봉사활동현황 등 사회복지분야 봉사활동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해 수록한 것이다.

통계연보는 사회복지 봉사활동 총량 파악에 기여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 인증관리사업 정착 및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와 민간단체의 정책수립 기초자료로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 활동자원봉사자는 총 108만1041명으로 2008년 91만5122명 보다 약 18%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자원봉사자가 전체의 59%(63만4565명)로 남성 자원봉사자 41%(44만6476명)보다 많고, 연령대별로는 10대(40%) 및 20대(19%)가 59%에 달해 중·고등학생의 참여율이 높았다. 30대는 10%, 40대 15%, 50대 10%였다.

직업별로는 학생과 주부가 62%(67만1989명)로 이들이 우리나라 자원봉사 활동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 1인당 연간 평균 봉사시간은 20.28시간, 참여횟수는 5.63회였으며, 두 달에 한 번 꼴로 한번에 3.6시간씩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복지부는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도 사회복지협의회에 시·도당 1명의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시·군·구에는 ‘1004 지역사회봉사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우수 자원봉사자 10만 명에게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어 자원봉사자가 안심하고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의 명예감을 제고하기 위해 자원봉사 배지 수여, 감사메일 발송, 정부포상 등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자원봉사안내 및 상담전화(1688-1090)로 상담하거나 사회복지봉사활동 관리시스템(www.vms.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봉사일감 연계 및 실적관리를 위해 2010년 5월 현재 6745개소의 자원봉사관리센터가 있으며, 관리센터 주소 및 연락처는 사회복지봉사활동 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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