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피해 아동청소년 전용쉼터’가 오는 8월 중 경남, 경북에 개소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7일 경북도와 경남도를 ‘성폭력피해 아동청소년 전용쉼터’ 설치, 운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용쉼터는 미성년 성폭력피해자, 특히 친족성폭력 피해아동들의 2차 피해방지를 위해 성년이 되어 자립 시까지 생활할 수 있는 전문보호시설을 전국 2개소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여성부는 12억1500만원(한 곳당 6억800만원)의 예산을  전액 국비로 투입, 15명 정원의 쉼터를 경남 창원시, 경북 김천시에 설치, 운영한다.

쉼터 소장을 비롯한 전문 종사자가 청소년 관련기관과 연계, 입소에서 자립까지 생활보호, 치료, 교육, 법률 서비스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전국 20개소의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는 2년 밖에 이용할 수 없으며 아동 청소년 뿐 아니라 모든 연령의 피해자가 이용하는 곳”이라며 “이번에 설치되는 전용쉼터는 주로 친족성폭력피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자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거주시설로 성인이 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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