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0년 고령자기업으로 설문조사업 ‘탑리서치’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령자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시설비, 임차료 등 창업비용으로 기업 당 최대 1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5개 업종에 9개 기업이 고령자기업으로 선정돼 운영 중에 있으며, 111명의 노인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고령자기업은 카페, 택배업종에 한정돼 있던 예년에 비해 설문조사업, 라이브 클럽 등 그 내용이 다양화 됐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 고령자로 구성된 국내 유일한 고령자 조사팀인 ‘탑리서치’, 악단 근무 경력 및 음악에 자질을 갖고 있는 은퇴 노인을 중심으로 악단을 구성해 야외 공간에서 직접 노인들에게 문화와 함께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라이브클럽, 돌아온 청춘 악단’등이 있다.
고령자 기업이란 60세 이상 노인을 주 대상으로 채용해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원대상은 지속적인 자체 수익으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고령자의 채용비율이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인 경우에 한한다.
또 고령자 계속고용 등 사업의 안정적·지속적 추진을 위해 노인취업관련 기관으로 한정하고 있다.
고령자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시설비, 임차료, 임차보증금, 재료비 등 사업 개시·보강 비용, 신규 고용 인원에 대한 인건비로 기업 당 1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및 취업훈련센터를 통해 경영지원을 받게 된다.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고령자기업의 육성은 기존 노인일자리의 문제를 보완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현재 대상기업을 노인취업 관련기관으로 한정하고 있으나 사업의 성과 및 문제점을 보완해 민간업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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