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노동계가 ‘2011년 최저임금인상 요구캠페인’을 개최한 가운데 ‘최저임금 100만원을 향한 노사 줄다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자회견은 최저임금에 따라 한달 월급이 정해지는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드러내고, 도시근로자평균임금의 50% 수준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단체는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는데 최저임금 4110원(월 85만원) 갖고 한 달 동안 아파도 병원조차 가기 힘들다”며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다. 5180원(108만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노사 대표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의결해야 하지만 재계는 현행 최저임금을 고수한다는 입장이고 노동계는 518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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