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보조기기센터(센터장 이승희, 이하 부산보조기기센터)는 10월 '세계 AAC 인식의 달'을 맞아 부산 지역 내 16개의 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하여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AAC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기관은 금정구장애인복지관, 기장장애인복지관, 남구장애인복지관 등 16곳에 이르며, 각 복지관은 포스터 부착과 홈페이지 배너 업로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복지관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AAC를 이용한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과 그 활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AAC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세계 AAC 인식의 달은 2007년 국제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ISAAC)에 의해 지정되었으며, 매년 10월 전 세계에서 AAC 이용자의 의사소통 권리를 널리 알리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AAC는 구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의사소통 수단을 뜻하며, 주로 뇌병변장애, 발달장애, 언어장애, 시청각장애를 가진 이들의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부산보조기기센터는 2021년부터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AAC 체험관을 운영 중이며, AAC 보조기기 대여, AAC 멘토링 교육, 서포터즈 운영, 의사소통 권리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AAC 관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승희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 내 AAC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의사소통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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