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가 6월 12일 현재까지 이렇게 모은 쌀이 3000여 ㎏.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 쌀을 통해 고향 농촌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에게 ‘우리가 이 시대를 조화를 이루고 함께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전 사회에 그 메시지를 나누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쌀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족의 행복한 한국 정착을 위해 주로 쓰여 질 예정이다.

실제로 이 단체는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남 연기군의 다문화가족들에게 500㎏을 전달했고, 10일에는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에 500㎏을 기탁했다.

이 단체는 또 한국에 시집와 남편의 음주폭행에 시달리다 병을 얻고 수술까지 받게 된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 진료와 함께 현금 수백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입주 건물에 심폐제세동기를 기증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의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은 OBS 경인방송에 의해 지난 5월 방송으로 선정돼 복지부의 추천을 받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와 기부해가는 과정이 30분간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 단체가 현재까지 모은 남은 쌀 1000여 ㎏은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자치단체장 등에게 ‘계층 간 격차와 갈등 해소’ 및 ‘나눔과 조화’의 메시지를 담아 기탁한 다음,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에서는 계속해 현지 생산자와의 협약으로 양질의 쌀을 공급 받아 각 지부 회원들을 통해 시중가격 보다 낮게 판매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판매한 쌀을 다시 기부 받거나 이익금을 모아 취약계층의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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