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대회의실에서는 ‘발달장애 복지개선을 위한 사랑의 말아톤2’행사가 열렸다.

 
영화 ‘말아톤’로 인해 발달장애우와 그들의 가족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이 많이 개선된 가운데, 30일 국회 대회의실에서는 ‘발달장애 복지개선을 위한 사랑의 말아톤2’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한민족복지재단(회장 김형석), 한국장애인부모회(회장 이만영), 국회 연구모임 장애아이 We Can(대표 나경원)의 공동주최로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김미숙,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김원기 국회의장, 장애우 관련 단체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참석해, 발달장애우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했다.

 

공동주최측은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한 법인 설립, 말아톤 복지센터 설립 사업 등 발달장애 복지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주최측은 9월 30일 사회복지법인 말아톤 창립대회와 전국발달장애부모회 결성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 △말아톤 복지센터 건립 △한국장애인사랑협회 설립 △사이버 말아톤복지관 및 상담전화 개설 △발달장애 복지개선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결성 △발달장애 인식개선사업 △각종 사업재원 마련을 위한 모금사업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주최 대표들은 각기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족복지재단 박은조 이사장은 “전국의 발달장애인들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들의 입장을 대변할 전문 법인체를 결성 할 것”이라며 “발달장애 가족과 일반사회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자신만의 세계 속에 갇힌 발달장애아동들에게 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이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운동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어 아이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장애인부모회 이만영 회장은 “말아톤 복지센터 설립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랑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미화 기자 mihwa@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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