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혼모 자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에 나섰다.

우선 시는 연수구 옥련동에 15세대 규모의 미혼모자가정 생활시설 ‘모니카의 집’을 지난 14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모니카의 집’은 미혼모가 2세미만 자녀와 함께 무료숙식을 제공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립프로그램 및 탁아방 운영을 통해 미혼모들의 취업, 학업활동을 적극 돕는다.

시는 ‘모니카의 집’을 포함, 4개소의 미혼모자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 수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모 나이가 만 24세 이하이며 가구당 소득이 최저생계비 150% 이내인 청소년 한부모 가정에게 아동양육비 월 10만원, 아동의료비 월 2만4000원을 지원하며 청소년 한부모가 검정고시 학원 수강 시 학원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저축을 할 경우 매달 최대 20만원까지 자산형성 계좌지원금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리사회도 미혼모 가정이 하나의 가족형태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혼모 가정의 탈빈곤과 조기자립을 위한 복지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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