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라이나생명보험과 15일 협약식을 갖고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 대상으로‘가족사랑 치과진료소’를 개설하고 구강건강교육, 무료치과검진 및 진료, 교육자료 보급 등을 해 나가기로 협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경기도 양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848-5622)를 시작으로 금년 한 해 동안 총 6개 지역에 각 1회 개설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해당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협조해 검진대상자를 모집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역서비스를 지원하며 서울대학교와 라이나생명보험은 전문 진료인력, 봉사인력 및 장비 등을 파견해 구강건강 교육과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진료대상은 다문화가족의 결혼이주여성과 만 15세 미만의 자녀, 그리고 한부모가족, 조손가족의 만 15세 미만 자녀와 그 보호자 등이며, 진료를 받고자 하는 경우 해당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 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한편 여가부는 사업지역 선정을 위해 6월 16일부터 2주 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희망지역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수요가 몰릴 경우에는 2011년과 2012년에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김중열 여가부 다문화가족과장은 “최근 민간단체와 기관, 기업 등에서 가족 건강과 사회통합 지원을 위한 자발적 노력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를 통한 서비스 확대도 중요하지만, 외부 민간 기관들과의 협력은 사회 전반의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