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공동대표로 추대된 안형환(좌) 의원, 최동익 회장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 홍석조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수석부회장 등 3명이 지난 14일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스포츠연맹은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최원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시각장애인 체육계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날 최동익 한시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시각장애인스포츠는 텐덤사이클, 축구, 육상처럼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철학이 담긴 것 같다”며 “스포츠연맹이 사단법인화 돼서 더욱 발전해 이런 시각장애인스포츠의 철학대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상, 나아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형환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시각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좀 더 살기 편한 세상, 좀 더 배려를 받는 세상, 특히 시각장애인들이 좀 더 여유롭게 스포츠를 통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스포츠연맹은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스포츠연맹은 문광부의 법인설립 승인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포츠연맹은 전국 40만 시각장애인의 체육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시각장애인체육을 통하여 체력증진 및 인식을 개선하고, 국제연맹과의 교류를 통해 시각장애인스포츠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주요 사업은 ▲장애체육대회 참가 및 지원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및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경기대회 개최 및 참가 ▲시각장애인선수 육성 및 관리 ▲시각장애인 생활체육 진흥사업 등 시각장애인체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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