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정부시 민락동 소재) 인근에서 ‘제4회 전국장애인어울림마라톤대회’가 열린 가운데, ‘어울림부’에 참가한 장애․비장애 선수 240여명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 2인1조로 함께 달리고 있다. 

대한장애인육상연맹과 복지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마라톤대회는 470여명의 선수와 56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레이싱부, 생활용휠체어부, 시각장애인부, 지적장애인부 등 총 8개 부문의 경기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규대, 유병훈, 정동호 선수 등 13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하기도 했다. 

복지관 건강관리팀 관계자는 “선수들은 대회 당일 굳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뜨거운 열정으로 경기에 참가해 주위에 장애를 넘어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기회가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감동의 드라마가 연출됐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관은 이번 가을 스포츠토토의 후원으로 국토종단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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