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는 2일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에서 "제1회 하나금융나눔재단배 짱짱-e게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한국중애모)는 지난 2일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에서 "제1회 하나금융나눔재단배 짱짱-e게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중애모가 개최한 이번 대회는 12명의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 선수들이 닌텐도 스위치 마리오카트와 스위치 볼링 2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 12명의 참가 선수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게임보조기기를 활용해 자유롭게 게임기를 조작하며 열정적으로 실력을 발휘했다.

게임대회가 개최된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에는 포토존, 스티커존, 3D 스포츠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가족들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체험 부스는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연맹(DPI) 이영석회장, 구로구 의회 김철수 의원, 중원대학교 김미정 교수, U1대 김장곤 교수, 노원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유정경 센터장, 서남보조기기 김영산 센터장, 동북보조기기 양순식 센터장 등 내빈들이 대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했다. 

한국장애인연맹 이영석 회장은 축사에서 “중증뇌병변장애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e-게임대회가 개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장애인 스포츠가 확산되고, 특히 e-게임 분야 순기능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중애모 이정욱 대표는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증뇌병변장애인들에게 문화와 여가를 즐길 권리를 알리고, 사지마비 장애인의 e스포츠 영역이 날로 확산되어 정식 선수 활동으로 이어질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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